남해 맛집 힙한식 테이블링 웨이팅, 주차, 메뉴 완벽정리!

경상남도 남해가 요즘 굉장히 뜨고 있는 관광지라는 소문이 자자하여, 이번 여름휴가는 남해로 정했습니다. 휴가를 계획하고 가볼 만한 곳들을 추려보는데, 남해! 원래 이렇게나 핫한 곳이었나요? 너무 많은 맛집과 굉장히 핫한 핫플 카페들! 복합문화 공간들까지! 1박2일로는 일정이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들이 많은 곳이었답니다.

 

그중에서도 남해! 하면 다들 손을 모아 1번으로 추천해주시는 진짜 남해 맛집이 있다기에, 그곳을 가장 먼저 방문해봤는데요, 바로 남해의 힙한식이라는 곳입니다. 식당 이름부터 범상치않은 곳. 소개해보겠습니다.

< 남해 힙한식 >

11:00 - 16:00

주말은 17:00까지

매주 화요일 휴무

테이블링 가능 

남해 맛집, 힙한식에 가다.

남해 힙한식은 웨이팅이 매우 치열하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오픈은 11시인데, 10시부터 대기표를 나눠주고 11시부터는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서 원격줄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오픈전에 방문하기가 어려우시다면, 꼭 테이블링 어플을 깔고 미리 원격줄서기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격줄서기를 하셨다면, 빠르게 매장으로 달려가서 매장 앞에 있는 태블릿 기기에서 확정코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줄 서기가 완료입니다. 본인 차례가 되면, 카카오톡으로 친절하게 알림이 오는 시스템이므로 근처에서 대기하다가 알림이 오면 매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우리도 오는중간에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를 하였고, 도착해서 확정코드를 받은 후, 2번째로 거의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힙한식의 주차는 매장 바로 앞에 가능하고, 꽉 차있다면 건물 뒤편에도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주차공간이 많아서 편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식당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 앞에는 주차가 금지라는 점! 그것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남해 맛집, 힙한식의 메뉴판입니다. 원격줄서기를 이용할 경우, 바로 메뉴까지 선택해서 주문해야합니다. 미리 메뉴를 숙지하고 골라두는 것이 좋습니다. 메뉴는 군더더기 없이 딱 3가지의 메인메뉴! 거기에 드링크 메뉴들이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3가지를 모두 먹어보고 싶었지만, 맛집 투어를 위한 다음 코스가 있기에 2가지의 메뉴만 선택해서 먹어봤습니다.

 

힙한식 전복솥밥 2인 30,000원

바삭 해물파전 17,000원

힙한식의 전복솥밥, 해물파전을 맛보다.

차례를 알리는 카카오톡 알림이 도착했고, 바로 매장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매장 안을 꽉 채우고 있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 자리를 말끔히 정돈한 후에 안내를 해주시는 센스! 정갈한 식기가 놓이는데, 바다를 끼고 있는 남해에 있음을 알리는 듯한 귀여운 물고기 수저받침에 심쿵합니다.

잠시 후에 반찬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무려 5가지의 반찬들과 함께 양념장이 나오는데, 이거 이거 반찬들 담김새부터 색감이 확실히 남다릅니다. 손맛이 느껴지는 진짜로 담근 느낌들의 반찬들이랄까요. 맛있는 냄새를 참지 못해 반찬들 먼저 맛을 봤습니다. 이럴 수가. 반찬이 맛있으면 그 식당은 이미 게임오버. 무조건 맛있는 식당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어서 기다리던 메인메뉴들이 등장했습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바삭함이 느껴지는 뜨끈한 해물파전! 커다란 무쇠솥에 가득 담겨 나오는 전복솥밥. 특히 전복솥밥은 다른 식당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메뉴라서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식당이름이 힙한식이라더니! 정말 음식들이 힙함 그 자체입니다!

재료들의 신선함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향긋한 바다향부터, 고소한 버터향까지! 남해 바다에서 나는 재료들로 만들어 내었다는 전복솥밥. 보기만 해도 그 귀함이 느껴집니다. 이런 솥밥을 또 어디서 먹어볼 수 있을까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빠르게 재료들을 섞어줍니다.

어떠한 색소나 향신료 같은 것은 넣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재료들로 만들어낸 밥. 자연스러운 색감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버터 풍미가 진짜 끝내주고요! 맛있게 비벼내어 맛을 봤습니다.

 

정말 바다내음이 입안으로 들어온다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그런데 전혀 비릿한 느낌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건강한 맛입니다. 계속 먹고 싶은 맛. 누구나 좋아할 맛. 왜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웨이팅을 하면서 이 멀리까지 찾아들 오시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지인들을 다 데려다가 맛보게 하고 싶은 맛입니다.

 

그렇게 여행을 온 것도 잊고, 대화도 넣어두고 열심히 맛있게 며칠은 굶은 사람들처럼 솥을 비워냈습니다. 물론, 해물파전도 너무나 기가 막힌 맛이었지요. 전 전체 모든 부위가 이렇게 바삭하게 하려면 대체 전을 어떻게 부쳐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까지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만큼 음식의 내공이 깊은 곳이었습니다.

 

남해 힙한식 총정리

남해 맛집, 힙한식. 한줄평을 하자면, 또 가고 싶은 곳. 보통 여행지에서 찾아서 방문해 본 곳들 중에는 재방문의사까지는 들지 않는 곳들이 많았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힙한식에서의 첫끼는 매우 강렬했습니다. 아직 맛보지 않은 한 가지의 메뉴가 남아있으니, 다시 가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올해 남해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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